
🎬 믿기 힘든 실화 사건,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은 2007년에 개봉한 영화이며 실제 1960년대 미국에서 발생한 실비아 리킨스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실제로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당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학대 범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주연은 엘린 페이지와 캐서린 키너가 맡았고 토미 오하버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평가는 분명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배우들의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지만, 반면 학대의 장면을 너무 자세히 그려냈다는 점에선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사람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나...
1965년, 서커스단에서 일하는 부모님 때문에 항상 떠돌아다녀야 했던 실비아와 제니. 두 자매는 항상 학교에 다니며 친구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들은 우연히 거트루드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그 집에 놀러 가게 됩니다. 잠시 뒤 부모님이 아이들을 데리러 오고 거트루드는 자신의 집에 아이들을 맡기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위해 거트루드의 집에 맡기기로 하고 일정 금액의 돈을 주기로 합니다. 거트루드의 집에는 실비아와 또래인 첫째 딸 폴라와 동생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친해지고 학교생활도 잘 적응하게 됩니다. 폴라에겐 유부남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폴라는 임신하게 되고 그 사실을 실비아에게만 털어놓으며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게 거트루드의 집에서 지내던 중 며칠이 지나도 실비아의 부모님에게 약속한 돈이 오지 않자, 거트루드는 실비아에게 폭력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실비아와 폴라가 함께 외출을 하고 그곳에서 폴라의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실비아는 결국 그 자리에서 폴라의 임신 사실을 말하고 맙니다. 폴라는 그 사실에 화가 나 거트루드에게 거짓으로 실비아가 자신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트린다고 거짓말하고 거트루드는 그 이유로 또다시 실비아를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폴라의 임신 소문이 학교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고 폴라는 실비아에 대한 분노가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 소문은 거트루드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거트루드는 그녀의 모든 행동을 꼬집기 시작하며 그녀에게 고문 수준의 학대를 시작합니다. 그 후 실비아를 지하실에 가둬두고 식사와 물도 거의 주지 않으며 거트루드는 물론, 거트루드 아이들뿐 아니라 동네 아이들까지 찾아와 실비아를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를 고문하기 시작합니다. 동생 제니는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지만 자신도 그렇게 될까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을 계속 보던 폴라는 실비아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거트루드에게 이제 실비아는 잘못을 뉘우쳤을 거라며 반항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저녁 폴라는 몰래 실비아를 지하실에서 몰래 꺼내주게 됩니다. 도망치던 실비아는 리키를 만나고 리키는 실비아를 태워 부모님이 있는 곳에 데려다줍니다. 다행히 실비아는 부모님을 만나게 되고 실비아의 처참한 모습을 본 부모님은 바로 제니를 구하러 거트루드의 집으로 향합니다. 과연 실비아는 동생을 무사히 구하고 부모님과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 실화 사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화나고 충격적인 영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비아에게 한 충격적인 고문들도 충격적이지만 그런 짓을 동네 아이들, 친구들까지 함께했고 심지어 실제 사건에서는 이웃 등 다른 어른들이 그런 상황을 목격했음에도 묵인했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실제 사건에 대해 좀 더 찾아보게 되면 실제로는 얼마나 더 끔찍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동학대, 가정폭력에 좀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영화였고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야 이런 사건들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위 영화의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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