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잊어선 안 될 가습기 살균제 사건 실화 영화, 공기살인
영화 공기살인은 실제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 '균'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2022년에 개봉했으며 알 수 없는 폐 질환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인 영화입니다. 1994년부터 출시되었고 2022년 기준 추정 사망자는 약 2만 명 이상이며, 피해자는 약 95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평가를 떠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사건을 다룬 영화인 만큼 사건이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현재 네이버 시리즈온, 쿠팡플레이,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피해자들의 공통점, 가습기 살균제... 진실을 세상에 밝혀낼 수 있을까?
길주는 의사인 남편 태훈에게 아들이 요즘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태훈은 그런 아들을 걱정하며 자신의 병원에 데려와 보라고 말하지만, 길주는 일도 바쁜데 별거 아닐 거 라며 동네병원에 가겠다고 합니다. 잠시 후 아들의 몸 상태가 괜찮아진 듯 보여 아들을 수영장에 보내는데 아들은 수영 중 쓰러지고 맙니다. 다급하게 태훈의 병원으로 이송되고 상세 검진을 해보니 아들은 원인불명의 급성 폐 질환으로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들은 입원하고 길주는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길주는 아들의 짐을 좀 챙겨 오겠다고 집으로 향하고 다음 날 길주의 동생이자 검사인 영주는 조카를 보기 위해 길주의 집을 방문하지만, 집에선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방 저 방을 둘러보던 영주는 안방에 쓰러져있는 길주를 발견하는데 이미 길주는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아내가 사망했다는 것이 이상했던 태훈은 아내가 아들과 같은 급성 폐 질환으로 사망한 것을 알게 됩니다. 상태를 보니 일 년은 병을 앓고 있었던 것 같다고 영주에게 말하는데 영주는 5개월 전 건강검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태훈은 아내를 부검해 보기로 하는데 부검한 아내의 폐는 2/3가 돌처럼 굳어 있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태훈은 이와 유사한 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병을 조사하고 있던 한 교수를 찾아갑니다. 그 교수의 말로는 자신 역시 단순 감기인 줄 알았지만, 아이들이 병으로 사망했고 이 병을 조사해 보려 했지만, 병이 다른 계절에는 사라졌다가 봄에만 나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태훈은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직접 역학조사를 나서기로 합니다. 그렇게 같은 질환으로 사망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을 찾아가 그들이 지냈던 환경들을 살피고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니 피해자들은 모두 가습기를 사용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가습기가 의심스러웠던 태훈은 질병관리본부에 실험을 의뢰합니다. 그 결과는 아내와 아이가 지낸 방에서 생활한 쥐들이 모두 폐 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결과를 상세히 들어보니 PHMG 성분으로 인한 폐 질환으로 사망한 것이었는데 이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성분이었습니다. 영주와 태훈은 사건은 좀 더 상세히 조사해 언론사에 제보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이었던 오투는 정치인, 언론사, 검찰까지 압박하며 사건을 무마하기 시작합니다. 영주는 이 사건을 맡기 위해 검사를 그만두고 직접 변호사로 나서기로 합니다. 그렇게 영주와 태훈, 피해자들은 오투를 상대로 한 재판을 시작하는데 과연 피해자들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 절대로 잊어선 안 될 사건,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실 이 영화를 평가하는 것 보단 그냥 영화를 보고 영화로 인해라도 조금이라도 더 사건을 기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피해자들은 아직도 그 피해로 고통의 나날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나라에서 안전 인증을 받았던 제품이기에 더욱 충격이 컸고 제품을 만든 기업의 뻔뻔한 태도에 한 번 더 충격이었습니다. 하루빨리 그들의 고통이 해소되길 바라며 이 사건이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앞으로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위 영화의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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